감귤비가림하우스 등 13개 사업...12월 6일까지

(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서귀포시는 FTA 체결 등 급변하는 농산물 시장개방화에 적극 대응하고 감귤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8년도 FTA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을 12월 6일까지 신청·접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FTA기금 지원사업은 감귤비가림하우스 등 13개 사업으로 노지감귤원 원지정비(성목이식사업)와 재해예방용 농업용난방기(온풍기) 지원사업도 신규 사업으로 포함돼 신청을 받는다.

농가신청 기본요건은 사업시행주체(농․감협)에 최근 5년 이내에 출하실적이 있고 감귤 생산량의 80%이상을 3년 이상 출하 약정한 농가다.
 
또한 감귤의무자조금 미가입 및 농업경영체 미등록 농가(미 등록 필지포함) 농업 외 종합소득금액(본인기준)이 3700만원 이상인 농업인 등은 지원이 제외된다. 사업신청은 지역 농ㆍ감협으로 하면된다.

2018년 FTA기금 사업은 최근 이상 기후에 따른 집중호우로 비닐하우스 빗물이 주변 농경지와 도로로 유출되는 침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비가림하우스 지원 시 빗물처리시설(물탱크, 침투조) 설치를 의무화 하고 기존 비가림하우스에 빗물처리시설 희망 시에도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대상자 선정은 농가별로 FTA기금 사업심사표 기준에 의거 농가 우선순위(안)을 마련하고 FTA기금 실무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로 확정하게 된다.

관계자는 "내년부터 확대·개편되는 FTA기금 사업이 감귤분야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농업 현장에 살아 숨 쉬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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