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육상양식장 용수 수질개선 집중투자 30억 지원
2016년말 기준 연간 8853톤의 폐사량과 약 800억 원에 이르는 피해금액 상당부분 감소

(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서귀포시는 육상양식장 수질정화 시설을 통해 폐사율을 50%대에서 10%내외로 저감시켜 2016년말 기준 연간 8853톤의 폐사량과 약 800억 원에 이르는 피해금액을 상당부분 감소시킬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어류질병 감소로 인해 항생제 사용 억제와 양식어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 및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는 2018년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15억 원을 확보해 지방비 포함 30억 원을 육상양식장 용수정화시설에 집중 투자 한다.

이런 높은 폐사율을 저감시키기 위해 지난 6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육수 정화시설사업비 30억원(국비15, 도비15억원)을 확보했다.

사업내용으로 양식장 유입수를 전기분해해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 등을 사멸시키는 BAS(생물보안 양식시스템), 강력한 살균력을 발휘하는 오존처리 시설에 지원되며 재원 비율은 국비30% 도비30% 자부담40%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과 공존하고 양식어가의 소득증진에 기여하는 친환경 양식어업을 지속 육성해 청정제주 양식수산물 이미지 제고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제주 양식산업의 주 생산품인 광어는 최근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이는 약 50%에 이르는 폐사율로 생산량 감소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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