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뉴스) 김정란 기자 =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전자컴퓨터공학부 김수형 교수 연구팀이 2017년도 국제문서구조분석 경진대회(RDCL-2017, Recognition of Documents with Complex Layouts)에서 2015년에 이어 2회연속 1위를 차지했다.

23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김수형 교수 연구팀은 매년마다 개최되는 문서인식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ICDAR 2017'의 복잡한 문서구조 분석 분야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김수형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5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연구팀에는 김수형 교수와 나인섭 박사, 트란 투안(Tran Tuan Anh) 박사, 트란 홍타이(Tran Hong Tai), 원해양(Nguyen Hai Duong)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ICDAR 2017'의 RDCL-2017는 복잡한 구조의 문서인식을 위해 전 세계 연구진이 실력을 겨루는 경진대회다.

전남대학교 팀은 이번 대회에서 'MHS(Multi-level Homogenetic Structure) 2017' 방식을 제안해 92.32%의 높은 성능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수형 교수팀이 개발한 이 방식은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구조의 문서를 카메라나 스캐너를 통해 자동으로 인식하게 하는 원천기술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자인식프로그램인 ABBY사의 FineReader는 83.87%로 3위에 그쳤으며, 2006년부터 구글의 지원을 받아 개선하고 있는 오픈소스 OCR엔진 Tesseract는 75.83%로 7위에 그쳤다.

ICDAR(International Conference on Document Analysis and Recognition)는 문서 인식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로 △문서분석시스템 △문자인식 △서명검증 △필자검증 및 인식 △문서인식 등 문서 혹은 카메라상의 글자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에 관한 국제적 토론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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