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하남문화재단)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포스터

(하남=국제뉴스) 강성문 기자 = 하남문화재단은 추운 날씨에도 여가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위하여 극장 안 예술시장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11월 26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한 아트플리마켓이지만 기존의 아트플리마켓과는 여러 가지 면으로 차별성을 두었다. 우선 장소의 차별성이다. 아트플리마켓이라 하면 홍대앞 놀이터, 양평 문호리 등 야외에서 진행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번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는 극장 안에서 진행된다.

극장은 공연을 보는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극장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하남문화재단의 시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만큼 추운 날씨탓에 외출이 쉽지 않은 시민들도 추위 걱정없이 즐길 수 있을 행사가 될 듯 하다.

내용면에서도 차별성을 두었다. 판매가 주 목적인 플리마켓이 아니라 다양한 체험행사를 동시에 진행하여 성인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판매자들의 재능을 살린 여러 체험행사를 비롯하여 대형 트리 꾸미기 체험이 진행될 예정인데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직접 만든 소품으로 트리를 장식하고 이 트리는 ‘하남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재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겨울시즌 동안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 진열되어 이후 예술회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재단도 시민들과 한걸음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유통공간의 역할을 하는 하남문화재단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판매자들은 일반적인 플리마켓의 셀러들이 아닌 하남시에서 활동중인 문화예술작가들로 구성되었다. 작가들이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하여 직접 손으로 만든 작품을 판매 및 전시하도록 하고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사진 전시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지역 문화예술작가들을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자 하남문화재단에서 지속적으로 노력중인 재단의 문화예술유통공간으로서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들에겐 홍보의 기회가 되고 시민들은 공산품이 아닌 질 높은 핸드메이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윈윈(Win-Win)의 시간이 될 듯하다.

11월 26일 일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행사는 극장 활용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는 좋은 예가 됨과 동시에 지역내 작가들을 시민들과 만나게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고, 시민들에게는 야외 행사가 적어지는 동절기에 크리스마스를 미리 준비하면서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일석삼조의 하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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