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겨냥한 비하 발언 아니다 해명...충주시의회 B 의원 법적 대응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의회 A 의원 부인은 23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7일 장애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충주시의회 B 의원은 제외하고 전국장애인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며,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A 의원 부인은 “B 의원에게 욕을 할때 “0000”라고 욕한 것을 B 의원이 카톡을 통해 다수 시민들에게 무작위로 유포해 장애인 비하발언 이라며, 장애우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장애인협회 이야기를 듣고 저 역시 마음이 몹시 아팠다”고 표했다.

그는 또 ‘장애인을 겨냥한 욕이 아니었고’, B 의원의 ▲ 비뚤어진 자아와 행동, ▲ 반성할줄 모르는 태도, ▲ 제 남편에게 행한 지속적인 인신공격과 마녀사냥 식 모욕, 등의 때문에 괴로워하며 죽고 싶다는 남편의 목숨하나 살려보려고 만나서 대화로 좋게 풀어보려고 했으나, 만나주지 않고 나쁜 쪽으로 하자며, 재미있을 거라고 살살 부추기는 행동 때문에 한 욕이었다고 해명했다.

A 의원 부인은 “전국장애인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가 됐다면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며, 장애인여러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민을 보호하고 시민의 편에 서야할 시 의원이 시민을 고소, 고발하고 심지어 저와 나의 개인적인 싸움에 장애인도 시민인데 장애인협회까지 싸움에 끌어 들이며, 양아치 같이 행동하는 B 의원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하지 않은 시 의장도 반성하라고 질타했다.

또한 “B 의원이 유포한 동영상과 문자메세지에 대해선 초상권침해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며, “제 남편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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