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관련 교량 등 185곳, 송·배수관 등 120km

▲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포항 지진 관련 지역 내 재난취약시설과 상수도관로 등을 점검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항 지진이후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16일부터 22일까지 다중이용시설 등 재난취약시설 긴급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대상은 시장, 대형 판매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대형공사장, 노후 건축물, 산사태 위험지역, 교량, 터널, 하천, 저수지 등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균열, 지반침하, 건축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결과 185곳 모두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지역 내 상수도관로와 취?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취수장 4곳과 정수장 3곳, 배수지 및 가압장 28곳 등에 대해서는 오는 24일까지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윤재학 안전정책과 시설안전팀장은 “긴급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여진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시설관리 부서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안전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하는 등 가족과 이웃을 안전사고로부터 지키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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