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즈에 위치한 맥도널드 1호점 © AFPBBNews

(시카고=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맥도날드가 1955년 일리노이주 데스플레인에 처음 문을 열어 지금은 모형 박물관으로 유지하던 1호점을 내달 중 철거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1호점의 간판은 창립자인 레이 크록(Ray Kroc)이 리처드(Richard)와 모리스 맥도날드(Maurice McDonald) 형제로부터 상표를 구매한 후 처음으로 장사를 시작했던 1955년처럼 15센트 햄버거를 광고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30년이 지난 후 1호점을 박물관으로 다시 만들면서 맥도날드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흰색 타일로 마감하고 마네킹도 세웠다.

시카고트리뷴(Chicago Tribune)은 이곳을 유명한 관광지로 기억했다.

이 점포는 잦은 홍수로 2008년 관광객의 관심이 끊어졌지만, 구경꾼들은 여전히 건물 창문으로 내부를 조금 더 엿볼 수 있다.

맥도날드는 성명에서 이번 주 1호점 철거 허가를 받을 것이라며 “데스플레인즈 땅은 우리 회사 역사에 항상 특별한 곳으로 남을 것이다. 건물 위치와 재개장 및 유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