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 컨소시엄 구성해 'OECD-ATLAS 2차 국제공동연구' 박차

▲ (사진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OECD-ATLAS2 국내 컨소시엄 협약 체결(상)왼쪽부터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신형원전연구소장, 양준언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안전환경연구소장, 이진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준연구단장, 이광원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계개발단장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우리나라가 주관하는 원전 안전 국제공동연구인 'OECD-ATLAS 2차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KHNP-CRI), ▲한국전력기술(KEPCO E&C) 과 함께 '제2차 OECD-ATLAS 국제공동연구' 국내 컨소시엄 협약식을 22일 연구원 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에서 가졌다.

이번 협약에서 국내 컨소시엄은 본 연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기관별 참여 분담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국제공동연구에 소요되는 총 비용은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원)로, 국내 컨소시엄은 이 중 절반인 150만 유로를 부담하며 나머지는 해외 참여국이 분담한다.

OECD-ATLAS 2차 프로젝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기술로 설계‧건설해 운영 중인 원전 안전 연구시설 ATLAS(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를 이용해 주관하는 국제공동연구로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2개국 1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앞으로 3년 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부터 3년 간 OECD-ATLAS 1차 프로젝트를 주관해 올해 상반기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프로젝트에서도 ATLAS를 이용해 생산된 실험 자료를 참여국과 공유하고 실험결과 분석, 해석방법 정립 등 공동연구 전반에 걸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양준언 원자력안전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OECD-ATLAS 2차 프로젝트 수행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원전 안전연구를 선도하고 국내 원전 안전성 향상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보다 더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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