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공직기강 해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구청의 한 부서에서 최초로 일탈행위 예방 워크숍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부서는 서원구 농축산경제과(과장 박구식)로 지난 21일 전 직원이 참여해 '공무원 일탈행위 예방을 위한 우리의 자세'를 주제로 직원워크숍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인 청주시 공직기강 확립 종합대책안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 공유와 음주운전, 성범죄, 금품향응수수 등 3대 비위행위 및 폭력행위 등에 관해 팀별 주제발표가 있었다.

팀별 주요 발표내용 중에는 음주운전 예방책으로 생명소중 보관함의 활용방안이 제시됐다. 

생명소중 보관함이란 음주운전으로 인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목숨까지 위협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취지로 부서 내 작은 보관함을 설치해 회식 및 술자리 참석 전 보관함에 차 키를 두고 택시를 이용토록 하고 있다.

직장 내 갈등 예방을 위해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와 직원 상하 간 '존칭쓰기', '가족애' 마음 갖기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연제오 지역경제팀 주사는 "공무원 일탈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직원워크숍을 통해 건전하고 활기찬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희망찬 청주시를 되찾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우리 부서의 작은 실천으로 전국 최고의 청렴청주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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