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팀 6명 현장 파견 낙하물 제거 등 위험요인 제거 활동 모습 공개

▲ 지난 21일 구조대원이 한동대 느헤미야홀 외벽에 낙하 위험있는 벽돌 제거하고 있다/제공=부산소방안전본부

가장 피해 심한 포항 북부지역 한동대 인근 현장 위험요인 제거 및 현장 민원 처리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일 특수구조대 1개팀 6명으로 구성된 안전조치반을 포항 지진 현장에 긴급 파견해 활동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지난 20일 오전 경북소방본부가 부산소방본부에 지원을 요청해 이날 오후 1시께 즉시 파견하게 됐다.

긴급 안전조치반은 경북 북부소방서 장량119안전센터에 거점을 마련하고, 포항지역 중에서도 가장 피해가 큰 한동대학교 일원에 대한 현장 조치를 한다.

주요 조치사항은 낙하 위험물 제거, 가스누출 누출 확인, 지진으로 열리지 않는 현관문 개방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컸던 필로티 구조 건물에 대한 안전조치 및 추가 붕괴 위험여부도 확인한다.

 

▲ 21일 구조대원이 로프에 의지해 북구 환호동 대동빌라에서 낙하위험물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 21일 포항 장성동 필로티구조의 한 원룸에서 안전조치 후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 붕괴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있다

부산소방 긴급 안전조치반은 이슈가 된 '한동대 외벽 붕괴 영상'의 실제 장소인 느헤미야홀 외부의 벽돌 안전 조치 등 3곳의 안전조치를 하고, 지속적인 순찰과 현장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22일 오전 7시30분께는 주민이 가스누출이 의심된다는 현장 민원이 있어 가스 측정기로 측정했지만, 에어컨 냉매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전조치반은 20일부터 24일 까지 5일간 활동 후 부산으로 돌아 오게된다.

 

▲ 21일 구조대원들이 한동대 느헤미야홀 내부 화장실의낙하 위험이 있는 창틀을 제거하고 있다

안전조치반이 파견 나가 있는 동안 남아 있는 부산소방본부의 특수 구조대 12명은 부득이 3교대에서 2교대 근무로 전환해 24시간 씩 교대로 출동하게 된다.

윤순중 소방안전본부장은 "경북소방본부의 파견 요청에 지진 현장의 전문가로 팀을 편성해 보내게 했다"며 "포항 지진 피해 지역이 하루 빨리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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