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고 눈이 많은 삿포로의 겨울날씨

(서울=국제뉴스) 이성범 기자 = '눈의 나라' 일본 삿포로는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일본의 유명 여행지다. 특히 겨울에는 유구한 역사의 '삿포로 눈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 삿포로 눈축제가 열리는 거리

<연 평균 영하인 날이 약 125일, 평균 적설량 600cm> '눈의 나라' 삿포로를 설명해주는 지난 30년간 삿포로의 연간 평균치다.

약 190만 명이나 사는 삿포로 같은 대도시에서 이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연 중 어느 때든 여행하기에 좋치만 겨울여행이 백미로 꼽히는 이유다.

더구나, 1년의 1/3이 겨울. 이런 추위 속에서 생겨난 독특한 풍습이나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습관은 홋카이도 외 지역 사람들에게는 흥미롭게 보일 수 있다.

삿포로 주민이 직접 전해주는 일상생활 중 겨울을 나는 생활의 지혜를 선별하여 몇 가지 소개한다.

▲ 체온조절을 위해 '껴입기'를 권장한다

겨울철 삿포로에서 옷은 껴입자

삿포로 시내의 여행 중 관광시설 안내, 지하철 등 교통기관은 난방이 아주 잘 돼 있어서 여행 중에 실내외의 기온차가 심해 땀이 나거나 갑자기 추워져 체온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겨울여행 중 복장으로는 입고 벗기에 편리한 따뜻한 옷을 껴입는 것이 좋다.. 적절하게 벗었다 입었다 함으로써 체온조절을 할 수 있다.

겨울철 삿포로에서는 가방을 들고 다닌다.

여행 중, 시내를 이동할 때 실내에서 벗은 겉옷, 머플러, 장갑 등을 들고 다니기가 귀찮아지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벗은 옷을 넣을 수 있는 큰 가방을 가지고 다니면 편리하다. 또한 여행 중 구입한 선물을 넣을 수도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

삿포로 겨울여행, 시간 여유를 가지고 나가자

JR,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악천후 뿐 아니라, 맑은 날에도 도로의 제설상황 및 노면상태에 따라 겨울의 교통상황은 상상 이상으로 시간이 걸린다.  겨울철 삿포로를 여행할 때는 시간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나가는 편이 좋다.

어딘가로 이동하기 전에는 확인을

눈에는 단련이 되어 있는 삿포로이지만, 가끔은 날씨에 따라 운행이나 이벤트가 중지되는 경우가 있다. 이벤트나 관광을 위해 나가기 전에 각 기관이나 시설에 문의해 보는 것을 잊지 말자.

▲ 목적지까지 가급적 지하로 이동하는게 좋다

겨울철 이동은 지하철과 지하통로를 주로 이용하자

관광 중이나 여행 중에는 눈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지하철이나 오도리・삿포로역 주변의 지하통로를 주로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도로에서 모래주머니를 이용하자

겨우내 삿포로 시내의 교차로나 공공시설에는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 대책용으로 모래상자가 준비돼 있는 경우가 많다. 모래는 주머니나 페트병에 넣은 것으로, 누구든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자기 발 밑에 뿌리면서 걷는 것도 미끄럼방지 대책 중 하나다.

▲ 다양한 겨울용 신발을 판매한다

겨울용 신발은 반드시 준비하자

홋카이도 이외의 지역에서 오는 사람은 눈길에 대응 가능한 신발이 아닌 분도 많을 것입니다. 신치도세 공항에서 JR을 타면 삿포로까지 밖에 나가지 않고도 이동할 수 있지만, 삿포로역이나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는 오도리 에리어의 지하상가나 백화점 등에서 겨울용 신발을 구입하는 것이 더욱 안전한 여행을 위한 대책일 것입니다.

미끄럼방지용 신발은 필수, 부착 접착 가능한 종류다양

편의점, 의약품가게 및 신발가게에서 판매한다. 신발에 걸거나 부착할 수 있는 미끄럼방지가 약 1,000엔~2,000엔에 구입 가능하다. 신발수리점에서 약 30분 정도면 약 2,000엔~3,000엔에 신발 바닥에 미끄럼방지를 부착할 수 있다. 홋카이도 지역민이 일하는 신발가게에 물어보면 생활 속 실용적인 조언을 쉽게 얻을 수 있을 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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