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캐나다=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캐나다가 미국에 체류 중인 난민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 랄프 굿데일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비상계획이 진행 중이며 지방 자체 단체들과 협력해 두 가지를 확실히 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캐나다 법을 강화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국제 협정의 책임을 이행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아이티 대지진 이후 미국으로 건너온 아이티인들은 6만 명에 달하며 임시보호신분(TPS)이었으나 미국 정부가 TPS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들은 추방 위기에 놓였다.

또한 1998년 허리케인 이후 미국에서 체류 중인 남미의 니카라과와 온두라스인들도 내후년 임시보호신분 상태가 종료된다.

지난 여름부터 캐나다 국경 검문소를 피해 난민들이 대거 넘어왔고 그 수가 1만 7천여 명에 달했다.

굿데일 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 TPS 종료 시점 안내에 관해 대화 중이며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