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스웨덴=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볼보는 20일(현지시간) 우버와 수만 대의 자율주행 자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 지리(Geely)가 소유하고 있으며 아직 자동운전 시스템을 개발하지 못한 볼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우버에 자동운전이 가능한 차량을 공급할 예정이며, 우버는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설치해 자율주행을 실행시킬 예정이다.

볼보 대변인은 정확한 공급 수량과 상세한 계약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2만 4천 대 수준으로 현재 판매가를 고려하면 1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하칸 사뮤엘슨 볼보 CEO는 스웨덴 경제지 다겐스 인더스트리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영역을 발견한 것이다. 볼보는 더 많은 택시 회사에 자동차를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의 전신은 2016년 볼보와 우버가 공동으로 조인한 자율주행 자동차개발계획이다.

또한 볼보는 "볼보와 우버의 기술자들은 현재 우버에 공급하고 있는 프리미엄 SUV XC90 개발에 협력했다"고 전했다.

제프 밀러 우버 협력팀장은 이번 계약으로 인해 자율주행 차량의 대량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환영하는 사람들은 자동운전 시스템이 인간의 실수를 줄여 교통사고의 발생을 줄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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