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기자회견하는 카를로 타베치오 이탈리아 축구협회장. (로이터/국제뉴스)

(이탈리아=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6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탈리아의 충격적인 결과 속에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축구협회(FIGC) 수장 카를로 타베치오가 사퇴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은 스웨덴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0-1로 패배하며 1958년 이래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지 못하는 굴욕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국가대표 골키퍼였던 잔루이지 부폰,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에 이어 타베치오 회장까지 책임을 안고 사퇴를 선언하며 이탈리아 축구계는 어두운 앞날을 예고했다.

FIGC 명예 의회 소속인 전 회장 지안카를로 아베트는 인터뷰를 통해 "타베치오를 지지하던 시나리오에 변화가 있었다"며 "자신감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 설명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