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 청사 모습.

(울산=국제뉴스) 허수정 기자 = 울산 울주군은 22일 오전 울산축산농협과 사단법인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남부산울산지역본부와 함께 우량 송아지 생산단지 조성사업 추진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은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특구의 우수한 암소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우량송아지 생산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적극 상호 협조한다는 내용이다. 

우량송아지 생산단지 조성사업은 지역 내 우량 암소를 전두수 매입해 직접 번식시켜 농가분양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울산축산농협에서 군의 예산지원과 한국종축개량협회의 개량기술 지원으로 추진된다. 

울산축산농협은 2018년에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울주군이 2019년에 국비와 시비, 군비로 생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입식 및 분양은 2020년부터 울산축산농협에서 추진하고, 번식을 위한 개체별 정보와 수정 정액에 대한 기술지원은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하는 것으로 협약했다. 

사업비는 19억5000만원이다. 사업부지 확보와 우량 암소 매입은 축협에서 자체 부담해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암소 고급화를 위해 우리군에서는 수정란 이식사업 등 7개 사업에 대해 매년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한우개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군 외부로 유출되거나 조기 도축되는 암소에 대한 대책이 없었다"며 "이번 사업의 추진으로 전국 1등 명품 한우를 만드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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