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국제뉴스) 서지원 기자 = 21일(현지시간) 로버트 무가베(93) 대통령이 사임을 발표하자 짐바브웨 국민들이 수도 하라레의 거리로 나와 춤을 추고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 로이터/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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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베 대통령은 건강 악화 문제가 불거지자 자신의 아내인 그레이스 무가베(52)에게 정권을 위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를 위해 그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 꼽히던 에머슨 음난가그와 부통령을 경질했으며, 이를 계기로 지난 15일 군부는 무가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은 건재하다고 밝혀 국민들의 공분을 샀던 무가베 대통령은 이날 37년의 장기집권을 끝내고 결국 사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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