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627억원(7.75%) 증액, 시의회 심의 거쳐 내달 19일 최종 확정년

▲ 충주시청 청사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민선6기 시정목표인 '충주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871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8090억원보다 627억원(7.75%)이 늘어난 것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7353억원, 특별회계 1364억원이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ㆍ보건ㆍ환경분야에 3778억원을 편성해 전체 예산안의 43.4%를 반영했으며, 일반행정 및 안전분야 1977억원, 산업ㆍ교통ㆍ지역개발분야에 1328억원, 농림ㆍ해양ㆍ수산분야 916억원, 교육ㆍ문화ㆍ체육ㆍ관광분야 718억원 순이다.

세부적으로는 시민들의 기초적인 실생활 개선을 위해 상·하수도 조기 공급과 단독주택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예산을 지속 투입하는 한편, 도심 주차장 6개소 조성 61억원, 시민안전 확보를 위해 CCTV 설치 예산 13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동량대교 가설을 비롯해 간선도로망 20km 구간에 295억원의 예산을 과감하게 투자하는 등 시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힘을 실었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했다.

시는 아동친화·여성친화·평생학습 도시 조성을 위해 아동·청소년 문화공간 건립 기본계획 용역비 등에 13억원을 반영하는 한편, 충주예술의 전당,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건립 및 기반시설 조성 등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체험형 관광 도시 구현을 위해 체험관광센터 설치 예산도 신규 편성했다.

아울러 서충주신도시 공동주택의 본격적인 입주 시기에 맞춰 신도시 정주기반 마련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에 18억원, 공공도서관 건립 38억원, 생활체육공원 조성 및 중앙공원 정비에 30억원 등을 반영했다.

여기에 시가 추구하는 '중부내륙 신산업단지' 비전을 위해 기업도시 나들목 연결도로 개설을 통한 접근성 향상,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추진 전략 수립 용역, 청년 창업 일자리 지원 시책 등의 예산도 편성했다.

농정예산 916억원은 올해보다 12.75% 늘어난 것으로 시는 농가소득 100% 증진을 위해 산지유통 시스템 강화를 위해 신규시책으로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 설립 관련 예산과 농림축산물 가격 차액 지원 등을 편성하며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관심을 뒀다.

이외에도 올 한해 충주를 뜨겁게 달궜던 전국(장애인)체전에 이어 내년에는 '전국소년·장애학생 체육대회'와 '2018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열리는 만큼 23억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해 '스포츠시티 충주'의 위상 높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산안에는 지난 8월부터 주민참여예산 신청을 받아 34억원의 사업비를 반영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과 공감행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시정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께서 지속적인 참여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내달 4일부터 열리는 충주시의회 제222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9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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