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 3루 진입램프 인근 국제교류복합지구 시민참여관에서 잠실야구장의 적절한 신축형태를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공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공개 워크숍에서는 잠실야구장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조사결과 및 건립방향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의견을 공유한다.

이날 전용배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세계적인 국제경기장 설계회사인 로세티의 정성훈 이사가 '잠실야구장 기초조사 결과 및 개발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패널로는 김인제 시의회 의원, 김도균 경희대 교수, 정희윤 스포츠산업경제연구소장, 조성일 두산구단 야구운영본부장, 이용균 경향신문 기자, 최경주 시 동남권사업단장이 참여한다.

시는 공개 워크숍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추진위원회 자문,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신축 잠실야구장의 건립형태에 반영한다.

공개 워크숍의 방청을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국제교류복합지구 홈페이지(http://sid.seoul.go.kr)를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시 동남권계획반(02-2133- 8232·823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잠실야구장은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와 88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개장한 경기장으로, 2000년부터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과 각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야구장을 현재 보조경기장(북서측)이 있는 한강변으로 자리를 옮겨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관람석도 국내 최대 규모인 3만5000석(현재 2만6000석)으로 대폭 확대한다.

정수용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야구장 이전·신축에 대한 전문가·시민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잠실야구장을 야구팬 뿐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야구장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