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서울시는 난지한강공원에 9만706주의 수목을 식재해 약 6만㎡ 규모의 '난지 한강 숲'을 조성했다.

한강슾은 대기오염, 기후 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를 고려해 미세먼지 저감, 자동차 매연과 소음을 저감시키는데 효과적인 수림 식재를 포함해서 4가지 생태힐링 테마로 구성했다.

먼저, 환경 정화 수림대는 강변북로와 접한 경계지점에 있어 내공해성에 강한 대왕참나무를 밀도 있게 식재했으며 자동차 매연, 소음 등을 저감 시켜주는 대기정화 기능과 거울 분수에는 향기로운 장미광장으로 운영한다.

또한, 바람 저감 수림대는 조성지 중 서풍에 노출된 지역으로 겨울철 찬바람을 막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바람에 강하며 피톤치드 발산량이 풍부한 화백나무를 식재했다.

테마 이용 수림대는 기존 코스모스 꽃단지였던 곳에 잔디마당, 향기숲, 상록활엽숲, 그늘 숲으로 공간을 세분화해 약 40여 종 수종을 식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학습 및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마지막으로, 하천 경관 수림대는 홍제천 합류부 및 한강 수변에는 갯버들 호안으로 조성해 수변공간의 자연성을 살리며 생태적 환경 적합한 하천 경관으로 복원했다.

특히, 난지 한강숲은 황금 느릅나무, 삼색 버드나무, 사계장미, 칠자화, 사계목서, 일호랑가시나무 등 서울에서 접하기 힘든 나무로, 그 종류만 해도 40여 종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식재 시 양질의 토양을 사용하고 토양에 산소공급 및 빗물유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수목용 통기관을 설치했다.

문길동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한강 숲으로 기후변화 완화에 일조하는 한편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숲속 휴식터를 제공하고자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