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건설현장의 수가 늘어나는 해빙기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 최초로 대대적인 '건설안전 5대 캠페인'을 추진한다.

5대 캠페인은 '개인보호구 착용 독려, 민·관합동 안전수칙 준수 점검, 안전신고포상제 도입 및 시민안전감시단 활동, 감성안전 중심 사고요인 실태조사, 시민공모전 및 홍보' 등이다.

첫째, 건설현장 관리자들을 통해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안전고리 걸기, 안전모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도록 독려한다.

올해 시 건설현장 사고를 보면 사망자수의 원인 중 추락사고가 7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락뿐만 아니라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인보호구 착용은 필수이다.

둘째,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해 근로자들이 건설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지 집중 점검한다.

셋째, 안전모 등 개인보호구 착용을 비롯한 안전 문제와 관련한 ‘안전신고포상제’를 도입하고 각 구별로 활동하는 '시민안전감시단' 총 1000명을 구성·운영한다.

넷째, 근로자 감성안전에 초점을 맞춘 '사고발생 요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현장근로자의 눈높이에서 사고원인을 찾아보고 근로자가 원하는 안전이 무엇인지 살펴 연차별로 대책을 수립한다.

다섯째, 건설안전 문화정착을 위한 슬로건·포스터 시민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슬로건과 포스터는 건설현장, 관공서 게시판에 배포한다.

공모전 주제는 '안전고리 걸기'로, 슬로건 부문과 포스터 부문에 동시 응모할 수 있고,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슬로건과 포스터 2개 부문에서 최우수 각 1명, 우수 각 2명, 장려 각 2명을 선정한다.

시상금은 총 500만 원으로 슬로건 부문은 최우수 50만 원, 우수 35만 원, 장려 20만 원, 포스터 부문은 최우수 100만 원, 우수 70만 원, 장려 50만 원을 수여한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사람의 생명보다 고귀한 가치는 없다. 근로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더는 없도록 건설현장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