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2일 오전 고려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성대 등 5개 대학과 '안심서울, 성평등 캠퍼스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엔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민영 고려대학교 양성평등센터장, 김경희 중앙대학교 인권센터장, 김미숙 숙명여자대학교 학생처장, 조난숙 한성대학교 학생상담센터장, 박훈 서울시립대학교 학생처장이 참석한다.

시는 최근 단톡방, 학과 MT 등 ‘대학 내의 데이트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대학생들의 문화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데이트폭력 예방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총 5개 대학의 양성평등센터 및 학생상담센터는 데이트폭력 근절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에 참여할 대상자 발굴, 데이트폭력 사례들을 제공해 전문가와 예방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대학축제 시 데이트폭력 근절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시는 학내에서 유사한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성평등한 캠퍼스 조성을 위해 필요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전년부터 대학생 대상 성폭력·데이트폭력 예방교육을 추진해 지난해 20개 대학에 총 30회(1,162명), 현재까지 15개 대학에 총 29회(836명) 교육을 운영했다.

엄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대학은 문화를 선도하는 곳으로서, 대학문화가 바뀌면 우리 사회 전반이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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