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11. 23.) 수험생 교통편의 제공 및 시험장 소음대책 마련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는 경북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주일 연기되어 23일 실시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 수험생을 위한 교통종합․소음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23일 시행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대구지역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625명이 감소한 30,888명의 수험생이 48개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대구시와 구청에서는 교통질서 지도반(217명)을 편성해 주요 네거리 및 48개 시험장 주변에 안내 공무원을 배치해 경찰과 합동으로 교통소통 및 질서유지, 수험생 탑승차량 교통안내,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 긴급이송을 요하는 수험생 수송 등을 추진키로 했다.

수험장 주변 소음방지를 위해서는 소음방지 대책반(60명, 시12, 구48명)을 편성해 지난 20일(월)부터 시험일까지 수험장 주변에서 발생하는 공사장 소음, 생활소음 등 각종 소음원에 대한 사전실태조사와 현장지도를 했다.

특히, 시험당일 듣기평가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부터 35분(25분간)까지는 소음발생 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지도·단속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또 수험생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시를 비롯한 8개 구·군, 공사, 공단 등 산하기관의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했다.

도시철도공사에서는 시험당일 수험생이 등교하는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7시 40분까지 도시철도 1·2·3호선 운행시간을 6~9분대에서 5분대로 단축하고 12회 증편 운행한다. 또 시험장 인근 지하철역에서는 시험장 유도방향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원을 배치해 수험생 지원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에서는 교통약자 수험생을 대상으로 나드리콜 택시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소방본부에서는 지진발생과 관련하여 시험장 학교에 대한 긴급 합동 소방점검을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하고 시험당일 응급환자 발생 시 구급차 지원 및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대구시 김성원 교육청소년정책관은 "수험생 혼란방지를 위해 수능시험장(학교) 변경은 없으나 시험실(교실)은 변경되므로 2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하여 바뀐 시험실 위치를 확인할 것과 지진 발생 시는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대처해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시민들께서는 수험생들을 위해 자가용 운행을 자제해 주시고 수험생은 조금 일찍 집을 나서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수험생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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