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 처우개선 의지부족" 지적도

▲ 질의하는 김동욱 제주도의원.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도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한 교육행정질문에서 김동욱(바른정당, 외도.이호.도두동) 제주도의원은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교 설립에 꾸준한 노력과 관심을 부탁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업중단 학생지도, 법령에 따른 특수학생 지원 확대, 사립학교 특수학급과 교육 공무직 처우개선에 관한 질의했다.

김 의원은 "외도중학교 신설에 대한 요구는 2013년도부터 꾸준히 재기되어온 사안"이라며 "지역구인 외도, 이호, 도두 지역 인구가 2017년 9월 기준으로 2만8천명을 넘는 실정에 있다. 여기에 연동 및 노형동 인구까지 합치면 약 15만 명 가까운 실정으로 중학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런 상황으로 인해 서부지역 중학교 신입생 중 매년 250여명의 가까운 학생들이 원거리를 통학하며 학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로 인한 부모님들의 걱정과 양질의 학습환경 조성은 어려운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이 현 상황을 개선하기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공무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여러 어려움 끝에 지난 9월 가칭 서부중학교 설립 추진 계획이 수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도지역을 포함한 서부권 학부모 및 많은 사람들의 오랜 노력 끝에 지역학생들을 위한 학교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이런 노력이 아직도 끝난 상황은 아니기에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공무원 여러분들의 꾸준한 노력을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에는 외도 및 인근지역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에서 벗어나 신설학교에서 편안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서부지역 중학교 토지매입이 어렵다"며 "지역도의원, 주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 답변하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한편 그는 "올해 제주도에는 학업중단 학생들이 초중고등학생을 포함해 약 360여명 가량 발생했다"며 "제주도에는 학교 정규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이 항상 350여명 존재한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를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120명, 중학생이 74명 그리고 고등학생이 159명 수준이라는 것.
 
그는 "현재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는 제주도청의 지원 아래 청소년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고 있는 상태"라며 "다만 아쉬운 현실은 전체 학교밖 청소년들 60% 정도만이 해당 센터와 연계되어 있을 뿐, 나머지 40%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는 어떠한 지원체계를 가지고 있지 못한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 밖 청소년 모두 100%가 반드시 지원체계 안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공무직 처우개선에 대해 의지부족"을 지적하며 "한 번 더 재정 및 방법론의 효율성을 통해 재검토 해줄 것과 이를 통해 교육가족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해야한다. 이를 외면하고 제주교육의 발전과 창의적 교육 달성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공공부문 노사문제는 주민세금을 쓰는 것"이라며 "또한 학부모들의 (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들의 임금은 낮고 임금상승은 가파르다"고 전제하며 "내년 1월부터 공무원에 준해 같이 하겠다. 내년 임금인상되면 전국수준이 되고 도청 공무직과 (급여수준이)같아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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