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분야 예산 45%로 매년 40% 수준 지속 유지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내년 예산으로 2조 234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보다 23.38% 증가한 규모다.

내년 예산안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일반회계 기준 45% 수준으로 확대한 복지 예산이다.

이는 국·도비 매칭 예산 증가와 더불어 장애인 가족에게 문화여가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 '꿈의 버스', 노인들의 문화복지공간인 '신바람 난 경로당', 고양시 발달장애인 및 장애인가족 지원센터 운영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고도화를 반영한 것이다.

또 최근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대책으로 출산장려금 지원 금액과 범위 확대, 산후조리 지원 등으로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줄이기에 나섰다.

특히 이번 예산은 정부의 정책을 반영하기 위한 양질의 일자리 확충에 중점적으로 배정했다.

또 '미래형 신성장 자족도시'로 도약을 위한 '통일한국 고양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청년 스마트타운, 방송영상밸리, 대곡역세권 개발,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 생태환경 교육센터 건립 추진 등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고양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창조교육 프로그램 운영, 평생학습문화 확산, 구도심, 농촌지역 등 발전 소외지역에 대한 도시환경 개선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도 강화했다.

최성 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좋은 일자리 창출, 차별 없는 균형발전, 테크노밸리 사업과 4차 산업혁명의 연계, 자치분권 강화 등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와 긴밀히 연계해 공동의 목표에 신속히 대응하고 재정·행정적 협력기반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 예산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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