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안동시는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7’에 참가, 안동 관광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호찌민-경주 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를 포함한 경상북도 23개 시군이 북부권, 동해권, 중서부권으로 나눠져 ‘Living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호찌민 923공원 문화의 거리에서 각 시군의 특산물과 주요관광지를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11일부터 12월3일까지 10명이 3개조로 편성,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안동관광 홍보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안동시장과 안동시의회의장이 923공원 안동시 홍보관을 찾아 현지인들에게 안동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안동시 부스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과 하회별신굿탈놀이, 월영교 등을 배경으로 꾸며져 있고, 방문객이 단순히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하회탈 문양의 문신 스티커 붙이기, 하회탈 점토 클레이 만들기, 나무탈 색칠하기는 아이들이 좋아해 전 가족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관광객들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초대형 하회탈 인형을 전시하고, 체험용 하회탈을 비치해 베트남 관광객이 직접 만져보고, 하회탈처럼 웃으며 홍보관 및 인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안동의 특산물인 안동소주 시음행사와 베트남 현지에서 방영되고 있는 엄마까투리 애니메이션 동영상 상영 및 인형을 전시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울러, 하회탈 쓰고 춤추기, 안동관광 퀴즈, 하회탈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안동의 주요관광지가 인쇄된 기념품을 증정한다.

특히, 현지인들이 가장 큰 반응을 보이는 하회마을, 하회탈체험 프로그램, 전통먹거리를 중심으로 현지 여행사에 관련 관광정보를 전달하고 나아가 상품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엑스포 홍보활동을 통해 베트남 관광객들이 안동에 열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관광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에 보다 친밀히 다가갈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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