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이스라엘 총리 ⓒ AFPBBNews

(예루살렘=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두 건의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 달만 두 번째다.

총리는 부유한 지지자들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여기엔 이스라엘 기업인들과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아논 밀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밀천은 네타냐후 총리의 오랜 친구로 고가의 시가와 수만 달러에 이르는 선물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9월에 따로 조사를 받았고 19일 진행될 조사는 최근 몇 달간 네타냐후가 받은 조사 중 여섯 번째다.

네타냐후는 이스라엘 내 최대 발행 부수의 신문 예디오트 아하로노트와 비밀 거래를 진행했다는 의혹으로도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해당 거래는 체결되진 않았지만, 성사됐을 경우 예디오트의 경쟁 언론인 친정부 성향의 무료 신문 이스라엘 하욤을 견제하는 대신 네타냐후의 호의적인 기사를 발행했을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며 이는 반대파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달 네타냐후 총리의 측근인 이즈학 몰초(Yitzhak Molcho)와 데이비드 심론(David Shimron) 역시 독일산 잠수함 구매와 관련된 부패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잠수함 구매 건으로 조사를 받지 않았으나 보도에 따르면 19일에 증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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