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덕수궁길에서 21일까지 ‘온맵시 캠페인’과 나눔바자회를 개최

▲ (사진=안희영 기자) 바자회에 참여한 엘로코는 '통째로 먹는 화분케이크'를 기부에 동참했다.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20일 서울시는 덕수궁길 일대에서 '온맵시 장터'와 '온맵시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나눠 따뜻한 겨울 만들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온맵시 장터와 옷맵시 캠페인은 21일까지 덕수궁 길에서 펼쳐진다.

온맵시는 추위 극복과 난방비도 아끼면서 건강도 지키고, 온실가스도 줄이는 1석 4조 효과를 가져 보자는 취지다.

서울시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온맵시 문화 확산을 위해 환경 거버넌스 기구인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함께 '온맵시 캠페인'과 나눔바자회를 개최한다.

'온(溫)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뜻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편안하면서도 따뜻해 건강과 패션을 모두 고려한 옷차림이다.

환경부의 2015년 자료에 의하면 '온맵시'로 따뜻한 겨울나기내복 등 방한용품 사용으로 실내온도를 2.4℃ 낮추면 1조3,500억원을 절약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4억6,1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고 발표했다.

한편 오늘 '온맵시 캠페인' 행사에서는 개그맨 홍인규와 조윤호, 서울예술문화대학교 모델학과 학생, 시민이 함께하는 온맵시 런웨이 행사와 훈남 아이돌 그룹 '로미오'의 승환, 민성, 걸그룹 '엘리스'의 가린, 유경과 함께하는 온맵시 홍보 이벤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온맵시를 소개했다.

 

【'온(溫)맵시' 7대 행동수칙】

▸ 겨울철 필수품 내복을 챙겨 입으세요

▸ 조끼와 카디건으로 패션과 보온, 두 마리 토끼를 잡으세요

▸ 따뜻한 재킷과 점퍼로 난방비 걱정을 더세요

▸ 스카프와 목도리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세요

▸ 장갑, 부츠로 손발에도 다양한 온맵시를 연출하세요

▸ 신사는 긴 양말, 숙녀는 두꺼운 검정스타킹을 신어보세요

▸ 겨울철 외출은 따뜻한 모자, 귀마개와 함께 하세요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온맵시 나눔 바자회에는 홈플러스, 오디무역, 이랜드월드태창, 경원에프엔비(유니프렌드), 원앤원, 도조, 블링퀸, ㈜대웅에프엔티(FNT)가 참여했다.

온라인쇼핑몰인 AJ전시몰은 2,000만원 상당의 어린이 패딩을, 방한 전문 원단 업체 ㈜대웅에프엔티(FNT)는 방한의류 200여 벌을 에너지 빈곤층에 기증하며, 에너지 절감을 위한 발열기능성 소재를 선보여 시각적으로 비교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녹색발전소(친환경 장바구니), 비카산업(단열재), 엘로코(통째로 먹는 화분케이크)도 기부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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