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워너브라더스 픽처스의 영화 '저스티스 리그'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한 (왼쪽부터) 출연 배우 제이스 모모아, 헨리 카빌, 에즈라 밀러, 갤 가돗, 레이 피셔와 밴 애플렉.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19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기대를 모았던 영화 '저스티스 리그'가 박스 오피스 개봉 첫 주 성적에서 예상에 못 미치는 9600만 달러(약 1055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갤 가돗이 원더 우먼으로 출연했고 벤 애플렉이 배트맨으로, 헨리 카빌이 슈퍼맨으로 출연하며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저스티스 리그는 DC 코믹스의 영웅들이 슈퍼 악당인 스테픈울프의 위협을 물리치는 줄거리다.

전 세계적으로 1억8500만 달러(약 21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저스티스 리그는 워너 브라더스의 고예산 영화로 북미에서만 당초 1억1100만 달러(약 1220억 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이어 2710만 달러(약 300억원)의 수익을 올린 라이온스게이트의 신작인 '원더'가 뒤를 이었다.

줄리아 로버츠, 오웬 윌슨,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주연한 이 영화는 얼굴이 기형인 어린 남자아이가 처음으로 주류 학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다루고 있다.

지난 주에 1위로 시작했던 '토르'는 3위로 밀려났다.

스스로를 조롱하는 유머를 구사하는 크리스 헴스워스가 케이트 블란쳇과 함께 출연한 토르는 북미 극장가에서 2억4740만 달러(약 27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파라마운트의 ‘대디스 홈 2’는 지난주에 비해 수익이 반 토막이 나며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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