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지스타 2017’

 
▲ 지스타 대전공동관

(대전=국제뉴스) 김성하 기자 =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 에서 대전공동관 운영을 통해 113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110만 달러(약 13억 원) 규모의 계약, 1건의 MOU 체결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지스타에는 대전을 대표하는 12개 게임기업이 참가해 대전공동관을 구축, 모바일 게임부터 지역에 특화된 VR, AR 및 시뮬레이터 기반 게임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대전공동관은 VR 게임 및 시뮬레이터 게임 8종을 포함한 모든 게임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오픈된 형태로 부스를 구성하여 바이어들의 방문과 비즈니스 상담이 활발히 이뤄졌다.

대전 게임기업 플레이캐슬(대표 김신우)은 자사 모바일 게임 '방구석 뽑기왕'으로 KP Entertainment Ltd.(대표 Roy Cheng)와 110만달러 규모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모바일 게임 '꿀잼야구'로 퍼블리싱사 ㈜머글(대표 오두일)과 국내 퍼블리싱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 외에도 3일 간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 결과 텐센트, 카카오게임즈, 스코넥엔터테인먼트, HTC 등 국내외 주요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총 229만 달러 규모로 113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쓰리디아이의 3D 낙하산 시뮬레이터 'Aero VR', 플레이솔루션의 'Povi', ㈜에이디엠아이의 'Realwave' 등 VR 모션 시뮬레이터와 비주얼라이트의 'VR Throw Anything', ㈜앤트로스의 '암드 워리어 VR'등 대전에서 개발한 차세대 게임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 앞으로 성과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김정홍 4차산업 혁명운영과장은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과 현장 계약체결 성과를 통해 대전 게임기업의 성장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대전을 대표할 수 있는 선도기업을 육성 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대전글로벌 게임센터를 개소하고 지난 2016년부터 지역의 강점을 살린 VR‧AR 기반 시뮬레이션 게임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부터 구체적인 사업화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 하반기에는 게임기업의 사업적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마케팅 지원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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