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최주현 기자 =구월동의 농산물 도매시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쇼핑이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까지 매수, 약 13만6천㎡(4만1천평) 대규모 부지에 복합쇼핑건물을 2017년에 건축 할 예정에 있다.

롯데쇼핑은 작년 1월 30일 인천 구월동 농산물도매시장 부지 인근에 있는 인천시외버스터미널 부지 7만8천㎡(2만3천600평)와 건물을 9천억원에 매입했다.

올 하반기에 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구월동상권과 연계하여  쇼핑·문화·주거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건설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인천시 김광석 경제 수도 추진 본부장은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 및 건물 매각계획에 따라 지난 12월 3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롯데쇼핑(주)와 인천시간의 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약정서의 주요 내용은 매각금액(3,060억원) 결정과 계약이행 보증금(계약금액의 10%)납부, 인허가 등 관련 행정절차 적극 협조, 매수인은 "외국인 투자촉진법"에 따른 외국인 투자기업 준수, 본 약정서의 유효기간(2014년 6월 30일까지) 등에 대하여 규정하였다

하지만 당장  6·4 지방선거를 앞둔 미묘한 시기라 향후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정책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시 관계자는 "구월 농산물도매시장 투자약정은 구속력이 있어 혹시 선거 결과로 인해 정책이 바뀌더라도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이 된다면 그동안 인천의 정체기였던 구도심의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천시의 균형 잡힌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인천터미널과 구월동 상권과 연계된 신상업지로 변모하여 쇼핑, 문화시설이 단계적으로 오픈함에 따라 2만여개의 대규모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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