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봉사... 과학적으로 효과 있는 케어프로그램 지속 개발

▲ (사진제공 = 살루스실버케어센터) 조만태 치매재활전문인 살루스실버케어센터 대표(이학 박사, 부산 해운대구 좌동)가 장애인과 함께하는 인권감수성 교육에서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서울 = 국제뉴스)박종진 기자 = 인구의 고령화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가 어려운 노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치매, 중풍 등 신체적 이유로 인해 보호와 수발을 필요로 하는 노인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저출산과 핵가족화 그리고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로 인해 전통적인 가족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노인수발은 이제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었다.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또 하나의 가족을 만들어주고, '철저한 봉사'를 기본철학으로 노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조만태 치매재활전문인 살루스실버케어센터 대표(이학 박사, 부산 해운대구 좌동)를 만나 의견을 들어봤다.

 다음은 조만태 대표와 일문 일답이다.

▲ (사진제공 = 살루스실버케어센터)

◆ 살루스실버케어센터가 지역사회에서 하는 역할은 무었입니까.
 
살루스실버케어센터의 존재 의미는 한 손은 치매 및 노인성 질환을 가진 2~5등급 노인들이다.

자신의 질병으로 가족들에게 미안해하는 노인의 손을 잡고, 또 한 손은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 제대로 노인을 돌보지 못하는, 그래서 힘겨워하는 가족들의 손을 함께 잡아, 노인들에게는 아들과 딸처럼, 그리고 가족들에게는 격려자로서 함께 동고동락하는 데 있다.

▲ 사진제공 = 살루스실버케어센터) 게이트볼

그런데 안타깝게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해 알지 못하여 가족해체의 위기를 경험하는 주민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65세 미만이라도 치매, 뇌혈관질환, 파킨슨병 등 노인성질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분 중, 장기요양등급 1~5등급 판정을 받으신 분은 국가지원을 85%에서 100%가지 지원받아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므로 이 제도의 이용을 위한 홍보활동이 절실히 요청된다.

◆ 센터의 하루 일과와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은 ?
 
‘살루스실버케어센터’의 하루는 조금 일찍 시작됩니다. 직장을 다니는 자녀 내외가 출근하는 오전 8시. 승합차를 이용해 노인들을 집에서부터 센터까지 안전하게 이동시킵니다.

센터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바이탈 체크로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다음으로 살루스센터만의 자랑거리이자 노인건강체조인 브레인실버체조로 본격적인 하루 일정이 시작되는데,  스트레칭, 근력운동, 브레인밸런스운동, 손유희 등으로 이어지는 50분가량의 제법 긴 시간이지만 모두들 즐겁게 이 시간을 즐기는 것 같다.

▲ (사진제공 = 살루스실버케어센터) 조만태 대표와 함께하는 토요스페셜.

오전 프로그램은 주로 치매예방 인지 활동인데 작업치료, 미술·음악·원예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들의 입가엔 연신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즐거운 오전 시간을 마친 뒤 이어진 꿀맛 같은 점심식사.
전문 조리사가 상주하여 ‘내 부모가 먹는 밥’이란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한다.

점심식사 후 양치보조 및 투약지도가 전문 간호 인력에 의해 이뤄진다.

낮 1시부터는 “브레인실버명상” 시간이다. 노인, 특히 치매노인들은 정서적으로 불안, 초조 증세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용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진행되는 명상은 심신의 안정을 취하게 한다.

재활운동과 신체활동, 오후 프로그램과 다양한 여가 및 사교활동을 마친 뒤 송영차량을 이용해 집으로 귀가하는 노인들은 항상 내일은 쉬는 날 아니지 라고 하시며 벌써 내일을 기다리신다.

인근 공원산책, 외식나들이, 문화공연관람 등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나들이 활동을 한다.

▲ (사진제공 = 살루스실버케어센터) 콩 고르기

매주 금요일 마다 진행되는 목욕, 한달에 한번씩 진행되는 이·미용 서비스 등 개인위생까지도 철저히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노인들의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위한 예술봉사단의 재능기부 활동을 통한 공연은 지역사회의 복지연계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 살루스실버케어센터의 자랑은 ?

살루스실버케어센터는 지난 2017년 4월에 해운대구 신도시에 오픈하여 깨끗하고 깔끔한 시설을 자랑하고 약 100평가량 넓은 실내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위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자연친화적 환경에 넓은 창을 통해 따스한 채광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또 워킹죤, 재활기구, 온열치료기, 원적외선 반신욕기, 공기압 맛사지 및 다양한 인지 재활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어 많은 노인들이 만족하시면서 이용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살루스실버케어센터)) 워킹 죤에서 근지구력 훈련

살루스실버케어센터의 자랑은 체육학, 뇌과학, 사회복지학, 재활운동처방학, 리더십 등 다양한 학문을 섭렵한 대표(이학 박사)가 직접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 치매예방과 재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주는 “대표와 함께하는 토요스페셜”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에서의 활동은 ?

항상 멘탈이 가지고 있는 대단한 힘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연구하던 중 ‘뇌의 가소성’에 대한 자료를 접하고 오늘날 가장 무서운 질병인 치매 예방을 통한 노인문제 해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우리 사회를 가치지향적인 사회로 만들기 위해 휴먼비전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면서 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다니면서 열심히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교도소, 부산구치소, 장애인단체, 노인단체, 어린이시설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열정과 의욕으로 대한민국 국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법률소비자연맹의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살루스실버케어센터) 조만태 대표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토론회를 하고 있다.

◆ 노인케어 대해 하고 싶은 말은 ?

“노인 케어에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르신들을 따뜻하게 안아드릴 수 있는 마음이죠. 항상 친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모시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힘들더라도 사랑하는 내 자식을 돌보듯 어르신을 그렇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살펴 세심하게 모셔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어르신을 케어하는 노인복지 산업에서도 창의적인 혁신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과학적으로 효과가 있는 케어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발굴해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인 복지 모델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한편, 조만태 대표는 지난 1997년 동아대 이학박사학위를 취득 후 대학교수, 사회사업가, 시민운동가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무도가 합이 12단, 운동관련 자격증만 20개를 가지고 있으며 논문은 80편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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