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17일, 논공읍 하1리 약산마을에서 4년간의 마을미술 프로젝트사업 완료를 기념하는‘약산벽화마을 개장식’을 열었다.

달성군은 문화관광자원 개발 및 농촌마을의 재생을 목표로 약초마을로 유명한 논공읍 하1리를 대상으로 2013년부터 마을미술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했다.

2013년 예술의 정원 분야에 당선돼 '더 하리'를 주제로 1억 1천만원(국비 5천, 군비 6천)을 들여 작품 8점을 설치하고, 2014년 기쁨두배 프로젝트 분야에 당선돼 '문화가 꽃피는 약산 벽화마을'을 주제로 1억 1천만원(국비 5천, 군비 6천)을 들여 작품 9점을 설치했다.

2015년에는 군 자체 사업으로 기존 작품 조명설치 및 추가 벽화 시공에 2천만원(군비 2천)을 들여 4점을 설치했다. 2016년에도 달성군이 사업이해도와 발전가능성, 파급효과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에 포함돼 기쁨 두배 프로젝트 분야에 재선정되어'약산에 살으리랏다'를 주제로 1억 5천만원(국비 5천, 군비 1억)을 들여 작품 22점을 추가설치했다.

이번 마을미술프로젝트사업은 4년여 간 3억 9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총 43점의 특색 있는 공공미술 작품이 마을 전역에 설치돼 마을 전체가 매력적인 미술마을로 새단장하게 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약산벽화마을은 비슬산 관광지와 함께 달성보를 잇는 녹색길, 사문진 주막촌, 마비정 벽화마을, 옥연지 송해공원, 국립대구과학관, 도동서원 등 연계시킬 관광자원이 많다. 앞으로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화합과 힐링을 상징하는 행복마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재단법인 아름다운 맵, 당선 지자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2009년 예술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생활공간을 공공미술로 가꾸는 사업으로 시작됐다.

역사, 생태, 문화 등 그 지역에 잠재되어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예술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 속으로 문화를 끌어들임으로서 마을 재생뿐만 아니라 문화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