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시리아=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시리아군은 16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가 점령한 마지막 도시인 알부 카말로 진군했다.

영국에서 설립된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군은 동, 서, 남쪽에서 러시아 공군의 지원을 받으며 알부 카말로 진격하여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라크 국경 지대의 데이르에즈조르 주에 속한 알부 카말은 한 달 전 시리아군과 연합군이 수복했으나 IS가 재탈환한 도시이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도시 내에서 전투가 진행 중이며 포격과 러시아의 공습이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군사 공격은 시리아 군대가 직접 지휘하고 있다"며 군대가 도시의 동서 남부 근교는 이미 장악했다고 덧붙였다.

IS는 여전히 데이르 에즈조르 주의 25%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리아군 뿐만 아니라 미국이 지원하는 쿠르드족 무장조직의 공격을 동시에 받고 있다.

한편, 2014년 칼리프 이슬람 제국 건설을 외치며 영국 크기만 한 영토를 점령했던 IS는 현재 시리아 라카, 이라크 모술 등 주요 근거지를 잃으며 수세에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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