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우로 물에 잠긴 그리스 아테네의 네아 페라모스 전경. (로이터/국제뉴스)

(그리스=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아테네 서부 지역에서 폭우에 이은 홍수로 최소 15명이 사망했다.

홍수는 아테네 서부에 있는 많은 공장과 창고가 있는 만드라, 네아 페라모스와 메가라 지역을 강타했다.

이오아나 크리에코키 만드라 시장은 "모든 걸 잃었다. 재난의 규모가 엄청나다"며 다른 피해자와 똑같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신세인 그는 "갇힌 사람들을 집에서 꺼낼 장비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현재 잔해 제거 장비가 지역으로 운반됐지만, 수위가 가라앉을 때까지 사용할 수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처참한 홍수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사망자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했다.

소방서 대변인 아아니스 카파키스는 "재난 지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잔해가 집 높이까지 쌓였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300통 이상 받았으며 재난 지역으로 120명 이상의 소방관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