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주일 연기된 수험생에 취소 수수료 물릴 수 없어, 본사가 전액 부담할 것”

(서울=국제뉴스) 이성범 기자 = 11월 15일 오후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2017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11월 16일에서 23일로 일주일 연기됨에 따라 참좋은여행(대표 이상호)은 이 시기 출발하는 모든 수험생과 보호자 1인에 대하여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

▲ 참좋은 여행사 로고

참좋은여행은 "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예약한 가족들이 상당수 있는데, 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이들에게 취소 수수료를 30~50%까지 물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적게는 1인당 몇 만 원에서 수십 만 원에 이르는 취소 수수료를 수험생 당사자와 보호자 1인에 한해 전액 면제해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취소 수수료 면제 대상은 '11월 16일 오후부터 11월 23일까지 출발하는 참좋은여행의 모든 여행 상품을 예약한 수능 수험생 본인과 보호자 1인'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이번 수능 연기와 관련하여 아직 항공사나 현지 호텔 등으로부터 취소 수수료 면제 관련 방침이 전혀 전달되지 않았지만, 이후 면제방침이 내려오지 않더라도 참좋은여행 본사가 취소 수수료를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취소수수료 면제 방침과 관련하여 참좋은여행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이 일주일 연기되어 다소 심적 부담을 안게 된 수험생들에게 여행 취소수수료까지 청구할 수 없어 면제방침을 결정했다. 포항 지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이번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 모두 하루빨리 평상으로 돌아가 안정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이 밝힌 11월 16일부터 23일까지의 해외여행 출발 예약자는 약 1만5천명 선이다.

참좋은여행은 지난 10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 주최 해외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패키지여행과 개별여행부문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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