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감 간다': 시진핑 국가주석(29%), 트럼프 대통령(25%), 푸틴 대통령(14%), 아베 총리(6%) 順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우리 국민은 주변 4강 국가 중 국제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로 미국을 선택했다.

한국갤럽이 2017년 11월 셋째 주(14~16일)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미·중·일·러 중 한반도 평화를 위해 어느 나라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57%가 미국, 36%는 중국을 선택했으며 일본과 러시아는 각각 2%, 0.4%에 그쳤다.

미국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20대·60대 이상에서 약 65%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에서도 55% 내외로 중국을 앞섰다. 그러나 40대는 미국(46%)과 중국(49%)을 비슷하게 중시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초기인 2013년 3월 북한 3차 핵실험, UN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 후 조사에서는 71%가 미국, 18%가 중국을 답했고, 그해 7월 박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후에는 미국(56%) 대비 중국(35%)의 비중이 늘었다. 중국은 작년 사드 배치 결정 발표 후 강경 반발하며 경제적 보복 공세까지 펴오다가 최근에서야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중·일·러 정치 지도자 네 명에 대한 호감도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29%), 트럼프 미국 대통령(25%), 푸틴 러시아 대통령(14%), 아베 일본 총리(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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