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몰링족 증가로 자기개발 및 재테크 관련 강좌 확대

▲ 최근 경기 불황으로 재테크 강좌와 연말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의 증가로 아카데미 강좌가 인기를 끌고 있다/제공=신세계센텀시티

연말ㆍ연시 알뜰 홈파티族 위한 베이킹 강좌 신규 강좌 증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최근 백화점 아카데미가 젊어지고 있다. 기존에 40대가 많았다면, 최근 2030세대의 젊은 층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취향을 가진 젊은 고객층을 공략해서 강좌를 늘려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16일 신세계센텀시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신세계센텀시티 아카데미는 겨울학기 신청을 시작했는데 재테크, 연말 홈파티 등을 늘리면서, 전년에 비해 20% 늘어난 900여 강좌를 개설했다. 접수를 시작한지 3주가 지난 지금 신규고객은 전년 겨울학기에 비해 68%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고객 중 경제 활동이 왕성한 30대가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는데, 그 중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초년생과 젊은 고객들의 재테크ㆍ금융 분야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신세계 아카데미에서는 '2018년 재테크 전망', '직장인 1억 모으기' 등 강좌가 다양해졌다.

또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이번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지인과 조촐하게 지내려는 사람이 늘고 있어, 아카데미에서는 '연말연시 선물요리', '세계의 가정식', '와인 소물리에' 등 관련 강좌를 마련하기도 했다.

백화점 고객층의 변화로 영고객 확보 위한 강좌 확대

최근 백화점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문화여가를 즐기는 고객이 크게 늘어났는데, 그 중 20~30대 젊은 몰링족이 올해 들어 전년동기간대비(1월~10월) 32% 증가했다.

이렇듯 백화점 방문빈도가 높고 체류시간이 긴 특징을 가진 영고객을 위해 파티메이크업, 모델과 함께하는 패션스타일링 강좌 등 트렌디한 강좌를 진행한다.

최근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고객 증가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홈트레이닝, 요가, 필라테스, 줌바댄스 등 기존 SNS에서 인기 있는 스타강사를 초대해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특별한 강좌를 꾸렸다.

또 나홀로족의 증가로 신세계 아카데미에서는 홀로 강좌를 신청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 중 6시 이후 저녁 시간대 강좌를 신청하는 직장인들이 18% 늘었으며, 주로 댄스ㆍ헬스 등 건강 관련 강좌 신청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경기 불황으로 미래 준비를 위한 젊은 층의 재테크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테크 참여 주 연령대가 40~50대에서 20~30대 젊은 고객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참여 연령대가 다양해졌다.

재테크의 부동산ㆍ주식 관련 강좌가 점점 늘어나면서,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이 진행하는 '8.2‘부동산 대책 그 이후',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진행하는 '존리의 주식투자 시작하기' 등부동산ㆍ주식전문강사를 초대한 강좌를 추가로 마련하기도 했다.

이렇듯 전년 겨울 학기부터 재테크 강좌가 큰 인기로 26여개 강좌가 신설됐으며, 접수기간 초반부터 재테크 관련 강좌를 전체 신청하는 수강생도 있다.

▶ 연말ㆍ연시를 위한 요리 및 베이킹 강좌 인기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이번 연말에는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크리스마스, 연말 '홈파티'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연말ㆍ연시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연말연시를 위한 파티 베이킹', '브랜드 쉐프와 글로벌 쿠킹스', '세계 가정식' 등 크리스마스나 연말 홈파티ㆍ베이킹 강좌를 구성했다.

특히 '쉐프와글로벌쿠킹스' 강좌는 백화점 매장 내 입점돼 있는 코코로벤또, 플라잉볼, 모모스커피 등 각 브랜드 총괄 세프 참여 강좌이며, 인기 유명 윤현찬쉐프, 서관덕쉐프와 함께하는 쿠킹강좌도 만나 볼 수 있다.

또 연말ㆍ연시 값 비싼 선물보다 정성을 담은 홈베이킹, 케잌이나 쿠키를 선물하기 위해 '연말ㆍ새해 선물용 베이킹' 강좌는 2030 젊은 고객에게 큰 인기가 있는 강좌이다.

겨울학기 수강신청이 이후 재테크에 대한 강좌 접수율은 80%이며, 이미 수강신청 마감이 된 강좌는 300여개 이다.

또 방문 접수하는 고객 비중보다 인터넷/모바일(App) 비중이 80% 크게 차지하며, 겨울학기 마감일은 다음달 7일까지며,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접수가 가능하다.

신세계 센텀시티 아카데미 박민애 매니저는 "혼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자기 개발'하는 강좌가 인기"라며 "최근 나홀로족의 증가로 업무시간이 끝난 직장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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