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현지시간) 차량 폭탄 공격이 일어난 예멘 아덴의 경찰서. (로이터/국제뉴스)

(예멘=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이슬람 극단세력 이슬람국가(IS)가 14일(현지시간) 예멘에서 일어난 차량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예멘 북부 아덴 정부 기지 보안 구역에 차량 공격을 감행, 예멘 자살 단원이 폭파장치를 눌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덴 보안 관계자는 "중심지구 압둘 아지즈에서 보안군 8명과 민간인 2명 등 10명이 차량 폭발로 숨졌다"고 전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국가 소유 시설을 보호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보안군 사무실에 큰 폭발 소리가 들린 후 총성이 울렸다.

UAE는 사우디 연합군 일원으로 예멘 북부에서 정부군을 훈련시키고 있다.

사우디 연합군은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반군인 후티에 대항하기 위해 2015년 3월부터 예멘 분쟁에 개입했으나, 작전은 이슬람 무장단체 IS와 알카에다와의 전투로 확대됐다.

IS는 또한 지난 5일 아덴에서 35명이 숨진 공격 역시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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