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부산시 관광벤처포럼 17일 부산서 공동 개최

▲ 2017 제4차 부산 관광벤처포럼 포스터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관광산업분야의 벤처창업 및 벤처사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벤처포럼이 서울 지역을 벗어나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된다.

한국관광공사와 부산시는 국내 관광벤처 전문가들과 부산의 관광분야 종사자들간의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 부산지역에서 관광벤처 창업 붐을 조성하고 관광벤처에 관심 있는 개인과 기업들의 사업개발 및 진로 상담을 위한 포럼을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부산시 김영환 경제부시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관광벤처포럼을 이끌고 있는 경희대학교 구철모교수의 국내관광벤처 최신 동향과 부산의 시사점에 대한 기조 강연과 함께 국내 관광벤처 스타 기업으로서 최근에 20억원의 펀딩에 성공한 지도 제작업체 다비오의 박주흠 대표, 그리고 국내 온라인 메신저와 게임사업에서 1.5세대 벤처로서 두각을 나타내 온 텐스페이스 고진석 대표의 관광벤처 성공사례 및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서비스산업 대응전략 등에 대한 사례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관광벤처 공모전을 통해 관광벤처업체를 선발해 현재까지 246개 기업의 벤처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도 현재 67개 관광벤처 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박준환 관광벤처팀장이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벤처 발굴을 위한 공모전 절차와 특전 그리고 내년도 육성 계획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부산의 9개 관광벤처 인증 기업들의 업체별 사업 설명회도 이어질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굴 육성 중인 부산지역 관광벤처 인증업체 : 연효재, 여행아이큐, 요트탈래, 슈가몽, 핑크투어, 부산여행특공대, 타이밍어스, 슬로버스, ShowBu)

그리고 2부 토론에서는 부산지역 관광벤처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현안 등에 대해 관광벤처포럼의 윤지환 회장이 좌장이 돼 조영태 부산시 관광진흥과장, 김태식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 그리고 부산 관광벤처업체를 대표한 연효재의 김단아 대표와 여행아이큐의 김종진대표 등이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게 된다.

특히 관광산업은 IT 등의 타산업과 융복합이 용이하여 사업의 확장성이 높으며, 관광창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서비스산업 특히 관광 서비스산업을 부산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 중인 부산에서의 관광벤처포럼 개최는 새로운 관광창업과 융복합 관광사업 개발의 물꼬를 터 부산의 관광콘텐츠 강화와 관광거리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한 모의 크라우드펀딩대회에서 부산의 관광 스타트업인 '요트탈래'가 증권형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문체부장관상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후원형대회에서는 부산 시티패스를 개발한 '패스앤트립'이 우수상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김태식지사장은 "최근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부산지역 관광벤처 육성이 적극화 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러한 관광벤처들의 아이디어와 역동적인 관광 아이템화가 부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신선한 청량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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