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요르단=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요르단이 13일(현지시간) 자타리 사막 캠프에 있는 수만 명의 시리아 난민들의 생활 향상을 위한 최대 규모의 태양열 발전소 설립 기념식을 열었다.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UNHCR)은 총 12.9㎿의 전력을 만드는 4천 개의 태양 전지판이 8만 명의 자타리 난민들에게 하루에 14시간의 전기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태양열 발전소는 독일이 1천5백만 유로(약 196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서 만들어졌다.

스테파노 세베레 UNHCR의 요르단 책임자는 요르단 에너지부 장관과 독일 대사가 참석한 기념식에서 "이전에는 한 달에 50만 달러가 드는 전기를 하루 8시간 공급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이 제공한 태양 전지판과 자금 덕분에 UNHCR이 비용을 들이지 않고 14시간의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베레는 또 추가로 생긴 전기로 "아이들이 밤에 공부할 수 있고,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수 있으며 바깥세상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서 난민들의 삶이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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