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추천 관광지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 디자인 핫스팟 만들어야
(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문화관광지라면 제주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런 제주도를 제치고 최근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전포카페거리'는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뉴욕 타임즈 추천 관광지 52곳 중 48번째로 소개되는 영광을 안았다.
뉴욕 타임즈에서 주목한 '전포카페거리'는 수 십년 전부터 철물용 자재를 파는 공구거리였지만 최근 도시재생을 통해 이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지난달 13일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부산시의 관광명소인 전포카페거리 일부 골목길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매년 지자체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전포카페거리'가 나아갈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이유인 즉 카페거리 주변 곳곳에 아직까지 낙후된 지역이 많다는 것이다.
인근 감천문화마을을 보면 민환원 사업비용으로 2014년 8891만원, 2015년 6513만원, 2016년 2억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세계적인 명소로 우뚝 섰다.
뉴욕타임즈에 소개 된 전포카페거리를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관광객이 일부 낙후된 모습을 본다면 부산을 어떻게 생각할까.
최근 전포카페거리 활성화를 위해 한 청년이 뛰어들었다. 언스토리 박상언 대표는 SNS와 네이버포스트를 통해 O2O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과거 언론사 바이럴마케팅 마케터를 역임 했던 그는 요즘 트렌드인 모바일시장을 이용해 해당 매장을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오프라인으로 발걸음 할 수 있게 홍보하고 있다.
“전포카페거리는 뉴욕타임즈 추천 관광지에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아직 디자인 핫스팟으로 거듭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당장 가게에 방문 하려면 어떤 곳을 가야할지 또 거리가 잘 조성되지 않아 위치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한다"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일부 거리는 아직 낙후돼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부산시를 시작으로 부산관광공사, 부산디자인센터, 부산진구청 등의 지원과 상인연합회가 거리조성을 위한 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한다.
박 대표는 온라인 시장을 통해 카페거리를 소개함과 동시에 내년 초 100여개가 넘는 인근 카페, 맛집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 소개하는 잡지를 발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 청년 창업가의 O2O서비스 전략이 전포동 카페거리를 부산에 또 하나의 관광지로 인정받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