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추천 관광지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 디자인 핫스팟 만들어야

 

(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문화관광지라면 제주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런 제주도를 제치고 최근 부산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전포카페거리'는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뉴욕 타임즈 추천 관광지 52곳 중 48번째로 소개되는 영광을 안았다.

 

▲ 부산 전포동 카페거리는 2017년 세계적인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국 뉴욕타임즈 추천관광지 로 소개되었다. (사진=뉴욕타임즈 홈페이지 화면 캡처)

 

뉴욕 타임즈에서 주목한 '전포카페거리'는 수 십년 전부터 철물용 자재를 파는 공구거리였지만 최근 도시재생을 통해 이제는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

지난달 13일 부산진구(구청장 하계열)는 부산시의 관광명소인 전포카페거리 일부 골목길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전포카페거리 일부가 새롭게 정비됐다. (사진제공=부산진구청)

 

이렇듯 매년 지자체에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전포카페거리'가 나아갈 길은 아직 멀어 보인다. 이유인 즉 카페거리 주변 곳곳에 아직까지 낙후된 지역이 많다는 것이다.

인근 감천문화마을을 보면 민환원 사업비용으로 2014년 8891만원, 2015년 6513만원, 2016년 2억원 가량의 비용을 들여 세계적인 명소로 우뚝 섰다.

뉴욕타임즈에 소개 된 전포카페거리를 국내를 시작으로 해외관광객이 일부 낙후된 모습을 본다면 부산을 어떻게 생각할까.

 

 

 

최근 전포카페거리 활성화를 위해 한 청년이 뛰어들었다. 언스토리 박상언 대표는 SNS와 네이버포스트를 통해 O2O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과거 언론사 바이럴마케팅 마케터를 역임 했던 그는 요즘 트렌드인 모바일시장을 이용해 해당 매장을 관광객에게 소개하고, 오프라인으로 발걸음 할 수 있게 홍보하고 있다.

 

▲ 언스토리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카페거리 캐릭터 사진. (사진제공=언스토리)

 

“전포카페거리는 뉴욕타임즈 추천 관광지에 소개된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아직 디자인 핫스팟으로 거듭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당장 가게에 방문 하려면 어떤 곳을 가야할지 또 거리가 잘 조성되지 않아 위치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한다"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일부 거리는 아직 낙후돼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부산시를 시작으로 부산관광공사, 부산디자인센터, 부산진구청 등의 지원과 상인연합회가 거리조성을 위한 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한다.

박 대표는 온라인 시장을 통해 카페거리를 소개함과 동시에 내년 초 100여개가 넘는 인근 카페, 맛집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 소개하는 잡지를 발간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 청년 창업가의 O2O서비스 전략이 전포동 카페거리를 부산에 또 하나의 관광지로 인정받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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