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이선형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까지 중국·일본 등 모두 18개국, 30여명의 항만국통제관을 대상으로 선박평형수 관리협약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아·태 지역 항만국통제협의체(T-MOU)는 회원국 항만국통제관을 초청해 매년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올해는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을 교육 주제로 선정하고 우리나라에서 교육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는 것. 

해수부는 이번 교육을 위해 선박평형수 관련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하고, 협약 내용 등 이론교육 외 다양한 현장 견학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우선 부산항을 찾아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준공한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이동형 시험설비를 견학하고, 거제 삼성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하여 실제 평형수 처리장치를 확인하고 학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태 지역 항만국통제 업무를 수행하는 각국 실무자들과의 인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우리나라의 우수한 선박평형수 관리기술 수준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의선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선박평형수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하고, 교육 대상국과의 우호를 강화하여 우리 조선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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