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景)·9미(味)·9품(品) 등 볼거리. 먹거리. 지역특산품 등 풍부

(영광=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영광군(군수 김준성)이 관광상품으로 9경(景)·9미(味)·9품(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지역특산품 등을 개발해 관광도시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민들에게 가장 가고싶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 9경(景): 백수해안도로·4대종교문화유적지·불갑사·칠산타워·가마미해수욕장·불갑저수지수변공원 ·숲쟁이공원·송이도·천일염전

▲ 9미(味): 굴비한정식·민물장어·간장게장·청보리 한우·보리떡(빵)·백합·보리새우·맛조개·덕자찜

▲ 9품(品): 영광굴비·모싯잎송편·천일염·대마할머니막걸리·간척지쌀·영광딸기·태양초고추·찰보리쌀·설도젓갈

9경은 관광지로서의 중요도 비중에 따라 순서가 변경되었으며, 9미는 기존 보리올 포크 브랜드가 시중 출하가 중단됨에 따라 맛조개로 교체되었으며 황토갯벌장어를 민물장어로 변경하였고, 영광군을 대표하는 음식 순서도 변경됐다. 또한, 9품은 기존 찰쌀보리쌀에서 정식 명칭인 찰보리쌀로 변경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광군의 신규 9경·9미·9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볼거리·먹거리가 풍부한 영광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객 유치를 도모할 계획이다.

쌀쌀해진 날씨로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가운데, 가을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붉은 노을과 단풍이 아름다운 전남 영광군을 추천한다.

▲ 백수해안도로
▲ 백수해안도로 노을전시관

▲ 백수해안도로와 친환경디자인상을 수상한 노을길·노을전시관

먼저 연간 76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노을지는 풍경이 아름다운 전남 영광 백수(白岫)해안도로는 전남도 추천 '으뜸 경관 10선'에 선정됐다.

또한 2006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11년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백(白)자에 봉우리 수(岫)자를 쓰는 영광 백수의 지명은 해안도로를 끼고 있는 해발 351m 구수산에서 유래됐다.

구수산 봉우리 수는 일백(百)에서 하나가 모자란 아흔아홉개로 부족한 부분이 아쉬워 일백 백자 대신 흰 백자를 사용한 이 같은 지명이 유래 됐다고 전해진다.

16.8km에 달하는 백수해안도로는 기암괴석·광활한 갯벌·불타는 석양이 만나 황홀한 풍경을 연출하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다.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해변에 붉은 노을이 들어서면 바닷물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어 그 장엄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와 함께 백수해안도로 주요지점에 위치한 노을길과 노을 전시관이 친환경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백수해안도로 노을길은 지역자원과 어울리는 2.8km 친환경 데크 산책로를 개설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고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친환경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과거 군부대 순찰로를 관광코스로 재활용하고 기존 식재를 활용해 산림훼손을 최소화한 공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노을전시관은 석양 노을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으로 자연경관과 조화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디자인 설계와 친환경 원목과 주변 경관을 이용한 데크 산책로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 4대종교문화유적지(백제불교 최초도래지·원불교 영산성지·천주교 순교지·개신교 순교지)

영광군은 ‘영광(靈光)’이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종교적으로 의미가 깊은 고장이다.

호남의 명찰 불갑사와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원불교 발상지인 영산성지, 조선시대 신유박해 천주교 순교지, 6·25 당시 교회 탄압에 항거해 신앙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개신교 순교지 등이 모두 이곳 영광에 있다.

이 같은 역사성으로 영광은 4대 종교 정신문화의 성지이자 종교테마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4대 종교문화와 함께 영광으로 힐링여행을 추천한다.

▲ 불교최초도래지

△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불갑사=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는 백제 침류왕 원년(서기 384년)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법성포에 자리잡고 있다.

간다라 양식의 유물관과 국내에서는 유일한 4면 불상 등 다양한 불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법성면 진내리 좌우두 일원에 연면적 1만3745㎡를 개발해 마라난타상, 부용루, 기념관, 데크, 기념광장 등의 시설물이 있다.

법성포 숲쟁이 꽃동산은 다양한 꽃과 조경이 일품인 자연친화적 휴식공간을 비롯한 산책로, 조명과 어우러지는 계단식 인공폭포, 넓은 주차장 등이 조성돼 인기다. 이 곳은 특히 서해안 낙조와 농어촌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이와 함께 호남의 명찰로 유서 깊은 고찰인 불갑사는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인도 승려 마라난타 존자가 법성포에 들어와 불갑산에 처음으로 세운 절이다.

일주문을 지나 상록수가 호위하는 오솔길을 올라 만나는 불갑사의 대웅전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창살을 가득 채운 연꽃무늬와 조선 중기 이후 양식을 그대로 간직한 대웅전(보물 제830호)을 비롯한 팔상전, 칠성각, 일광당, 명부전, 만세루, 범종루, 향로전, 천왕문(전남유형문화재 제159호) 등이 대표 유물로 꼽힌다.

또 봄에는 불갑사 가는 길에 화려하게 핀 벚꽃길, 여름에는 붉은 꽃잎이 휘날리는 배롱나무 꽃길, 가을에는 불갑산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상사화와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꽃이 진 후 피어난 푸릇푸릇한 상사화 잎과 대비를 이루는 하얀 눈이 쌓인 풍경이 일품이다.

▲ 원불교영산성지

△ 백수 길용리 원불교 영산성지=원불교 영산성지는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20여 년의 구도과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원불교 발생지다.

영산성지 내에는 대종사의 생가, 기도터인 삼발재, 마당바위, 대각을 이룬 노루목, 제자들과 함께 바다를 막아 이룬 정관평 방언탑 등과 함께 원불교 재단의 영산대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원불교 100주년을 맞아 원불교 성지와 연계해 한국의 정신문화를 세계화하고 명산산업 관광자원화를 위한 영광국제마음훈련원이 지난해 4월 개관하면서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와 함께 영산성지는 백수해안도 길목에 있어 바다와 산, 길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에 지쳤다면 원불교의 발상지인 백수읍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

▲ 천주교순교지

△ 천주교 순교 기념관 ‘영광성당’=영광은 조선시대 신유박해(1801년) 당시 순교한 신자를 추모하는 천주교 순교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종교탄압에도 숭고한 종교정신을 잃지 않았던 영광지역 천주교 순교자를 위해 건립된 천주교 순교 기념관은 지난 2010년 광주대교구에서 영광순교자 기념성당으로 지정받은 후 지난 2014년 6월 첫 미사를 가졌다. 영광 천주교 순교지는 광주대교구에서 운영하는 천주교성지순례 코스에 포함돼 매년 수많은 순례객이 방문하고 있다.

▲ 기독교순교지

△ 세계 교회역사에 기록된 세계적 개신교 순교지=영광군 염산면 내 개신교 성지는 세계 교회역사에 기록돼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순교지로 꼽힌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교회탄압에 항거해 신앙을 지키려다 194명(염산교회 77명, 야월교회 65명)의 신자들이 순교한 곳이다.

염산면 야월교회에는 65인의 순교자를 기리는 순교기념관과 종탑이 있으며 십자가 조각공원, 순교 기념탑 등과 함께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와 교회식당 등도 갖추고 있다.

▲ 불갑사

▲ 불갑사

불갑면 모악리 일원에 위치한 불갑사는 법성포를 통해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인도 승려 마라난타 존자가 최초로 세운 절로 알려져 있다. 불갑사 입구부터 불갑사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산책코스를 따라 여유롭게 걷다 보면 지나가는 가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다.

불갑사를 들렀다 영광 산림박물관과 불갑저수지 수변공원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불갑사 관광지구 내에 위치한 '영광 산림박물관'은 숲의 고유한 역할과 영광지역 산림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법의 전시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불갑저수지 수변공원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머물고 싶은 자연공원으로 조성되어, 주변에 인공폭포, 전망대, 산책로, 공원 등이 있어 휴식과 여가선용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불갑산 자락을 온통 붉게 물들인 단풍과 함께 몸과 마음을 힐링하러 영광으로 나들이 떠나보시길 바란다.

▲ 영광칠산타워

▲ 영광칠산타워

서해바다의 황홀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영광칠산타워는 전남에서 가장 높은 규모의 111m의 높이로, 3층 전망대에 오르면 칠산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일출, 일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여기에다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을 따라 서해 칠산 바다 너머로 타오르는 노을풍경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다.

칠산타워는 서해안의 관광허브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건립되였으며, 1층은 여객 대기실, 수산물판매센터, 매점, 특산품판매장이 있고, 2층에는 어민회관, 향토음식점, 회센터가 갖추어져 있으며, 3층은 영광 앞바다의 절경을 볼 수 있는 높이 111m 전망대가 있다.

영광칠산타워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전남에서 가장 높은 111m의 전망대로 천혜의 서해바다를 가장 먼 거리의 바다와 섬의 풍광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망대 한쪽 바닥에 특수 통유리를 설치해 바다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게 만들어 유리면에 서면 스릴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가마미해수욕장

▲ 가마미해수욕장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에 있는 가마미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1km, 너비 200m, 수심 1~2m로 영광읍에서 북서쪽으로 24km 떨어진 곳에 있다. 반달 모양의 넓은 백사장 뒤편에 2,000여 그루의 곰솔이 해안을 따라 숲을 이며, 바닷물이 맑고 모래가 고와 모래찜질 하기에 좋다. 매년 7월 중순에는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참가하는 영광군 학생해변가요제가 열린다.

해수욕장 이름은 뒤편에 있는 금정산의 산세가 마치 멍에를 멘 말의 꼬리처럼 생겼다 하여 가마미(駕馬尾)라고 했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가 서식하며, 해수욕장 옆에 있는 2개의 큰 방파제와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근처에 바다낚시터로 알려진 돔배섬이 있고, 남서쪽 앞바다에 크기와 모양이 거의 같은 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칠산도가 있다. 찾아가려면 영광읍에서 가마미행 버스를 타면 된다.

 

▲ 불갑저수지수변공원

광주·전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불갑저수지 주변을 관광지로 조성한 수변공원에는 철따라 잘 가꾸어진 화단과 시원한 물줄기가 일품인 인공폭포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변도로에는 형형색색의 관광용 풍력가로등이 자연친화적으로 설치되어 가을정취를 즐기는 관광객에게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불갑저수지 수변도로 2.8㎞ 구간에 바람(풍력)의 힘으로 프로펠러가 작동(회전)하여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조명과 주간에는 프로펠러의 역동성을 볼 수 있는 가로등 81등이 설치되어, 빛의 고장 영광의 아름다움을 연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에게 좋은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저수지 수변을 따라 수변공원에 가면 꽃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인공폭포의 분수대가 뿜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앞쪽에는 아름다운 불갑저수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이곳을 찾는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풍력가로등은 풍속 2~3.5m/sec에 프로펠러가 작동(회전)하여 6시간 조명분 축전기에 전력을 저장하여 가로등주에 부착된 4색전구(80와트)의 조명이 되며, 높이는 8~12m로 설치되어 대체에너지 대한 학생들의 견학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숲쟁이

▲ 숲쟁이공원

대한민국 명승 제22호, 아름다운 천년의 숲, 법성진 숲쟁이는 2006년<한국의 10대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곳이다.

영광 법성진 숲쟁이는 고려시대 이래 전라도에서 가장 번창한 포구였던 법성포와 마을을 보호하기 위한 법성진성(法聖鎭城) 및 숲을 말한다.

숲쟁이는 법성포의 산 능선을 따라 약 300m에 걸쳐 조성된 숲으로, ‘쟁이’란 재, 즉 성(城)이라는 뜻으로 ‘숲쟁이’란 숲으로 된 성을 의미한다.

법성진 숲쟁이는 법성진성과 숲이 포구와 어우러져 특이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을 뿐 아니라 역사적·문화사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명승지이다.

법성진성과 숲이 포구와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다운 숲쟁이공원 단오제 등 각종 민속행사가 열리는 등 마을사람들의 휴양림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 송이도

▲ 송이도

전남 영광군 낙월면에 위치하고 있는 송이도는 낙월면의 가장 중앙에 있는 섬이며 낙월면 섬 가운데 두번째로 큰 섬이다. 섬 주변에는 각이도를 비롯한 대노인도, 소노인도 등 작은 섬이 자리하며 칠산바다를 끼고있다. 섬에 소나무가 많고 섬의 형태가 사람의 귀와 같다하여 송이도라 한다.

송이도에서는 우럭이 많이 잡히며, 부근의 수역에서 참조기, 새우, 고등어 등이 많이 잡히고 미역과 꽃게는 이 섬의 특산물이다.

관광자원으로는 세계적인 희귀조 노랑부리백로(천연기념물 361)와 수달(천연기념물 330)이 집단 서식하고 있고, 전국 최대 규모로 알려진 왕소사나무군락 등이 있다. 4km에 이르는 몽돌(조약돌) 해수욕장은 주변 경관이 뛰어나며, 해변에는 도자기 제작원료인 규석이 깔려있다.

특히 마을 앞에 위치한 조약돌 (몽돌) 해수욕장은 오랜 세월 동안 파도가 깎아낸 부드럽고 동글동글한 모양의 조약돌이 약 1km 정도 이어져 색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송이도에서 각이도 사이에는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이 나타난다. 바닷길이 열리면 각이도까지 도보로 왕복할 수 있으며, 물이 빠지면 새우, 참새우, 참조개 등이 많이 잡혀 갯벌체험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영광군 천일염전

풍력발전이 있는 영광의 무공해 천일염은 매년 3만 2천톤(594ha)이 생산되어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광군의 염전 총 면적은 7,240,825㎡, 백수읍과 염산면에서만 생산된다. 백수읍 광백사 염전은 2,813,538㎡(851,095평)으로 1968년경 조성되어 1970년부터 생산되었으며 단일 염전으로는 규모가 크다.

영광 천일염전에서는 좋은 천일염도 생산을 하지만 일몰에 가면 좋은 여행지중 한곳이다.

일몰를 보고 백수해안도로로 많이 가지만 염전, 풍력발전기 사이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영광천일염전을 한번 둘러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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