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대륙 철도의 중심 물류거점도시로 성장해야...이춘석 의원, 김성중 대표와 함께 하겠다...박범신 작가, 추모기념관 정부와 코레일에 요구해야...문화 정체성을 가진 익산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해야

▲ (사진='익산성장 더포럼'(김성중 대표) 개소식)

(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익산시장 출마의사를 밝힌 김성중 전 익산경찰서장이 ‘익산성장 더포럼(The Forum)’을 출범시켰다.

지난 11일 영등동 전자랜드사거리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1천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에 가까운 뜨거운 열기 속에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박범신 소설가, 김정수 노무현재단 광주공동대표, 김영배 도의원, 조석남 폴리텍대학장, 김선진 전 유한양행 사장, 차주만 평창동계올림픽 국제미술전 총감독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축사로 나선 이춘석 국회의원은 “우리 익산은 고도, 교통, 문화 등 많은 잠재적 요소들이 많이 있음에도 하나로 엮어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 (사진='익산성장 더포럼'(김성중 대표) 개소식)

이어, “‘익산성장 더포럼’이 익산의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대한 처방과 역할을 잘 해주리라 믿고, 그 중심에 있는 김성중 대표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신 소설가는 축사에서 “김성중 대표는 남성고등학교 17년 후배인데 서울에 있을 때부터 가끔 만나서 소주 한 잔씩 기울이곤 했다.”고 운을 뗐다.

박 작가는 “유명한 시인들이 모여 술잔 기울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만큼 60년대 당시 ‘이리‘는 문화의 도시였다. 7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군산이나 전주에는 문화가 거의 없었고, 전라북도에서 문화의 중심은 분명히 익산이었던 사실을 김성중 대표와 익산시민에게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익산이 문화의 정체성을 가진 도시로 거듭나는데 기여해 달려”며, “익산이 전북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람 사는 도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김성중 대표가 헌신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진='익산성장 더포럼'(김성중 대표) 개소식)

또한, 박 작가는 “이리역 폭발사고는 성장제일주의가 주도했던 유신시대의 끝물이었다.”며, “이리역 폭발사고를 추모하는 기념관 하나 없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며 “정부나 코레일에 건립을 요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고 당시 창인동에는 주민등록을 갖고 있지 않은 처녀들이 아주 많았고, 사망자가 더 있을 수 있는데 그냥 잊고 살아야 하냐?“고 반문하며, ”우리 익산시민이 그냥 잊는다면 우리들 스스로가 잘못된 사회적 관행에 동의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사진='익산성장 더포럼'(김성중 대표) 개소식)

비전 선포식에서 김성중 대표는 “40년전 오늘 발생한 이리역폭발사고 희생자의 넋을 추모하며, 유라시아 대륙 철도의 중심인 물류거점도시로 성장해야 하는 역사적 시험대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지정, 복합환승역사 업그레이드, 그리고 주변 시·군과의 통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안전하지만, 거친바다를 항해하기 위한 본분을 다해야한다.”며 “익산성장을 위해 우리의 본분을 다하고, 익산의 성공시대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 (사진='익산성장 더포럼'(김성중 대표) 개소식)

더포럼(The Forum)은 ▶내고향 익산의 특색연구 ▶익산의 현안문제 발굴 및 현황파악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현재형→미래형’으로 산업 다각화 ▶역사·문화도시로서의 비중강화 방안연구 ▶6차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생명산업(농·축·임업) 육성방안 연구 ▶KTX 역세권 도시로서의 위상강화 ▶고령인구비율 증가에 따른 ‘맞춤형 복지’, 일자리 제공 복지, 근거리 의료복지 연구 ▶미래익산을 위한 교육투자방안 연구 ▶국영기업, 공기업 유치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 수립 고▶부가가치산업 유치를 위한 연구계획 수립 등의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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