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두산동 마을축제에서 초등학교 댄스팀의 공연을 주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수성구 두산동 프롬나드 운영위원회(위원장 성윤희)에서는  11일 아랫마을공원에서 주민들이 한데 모여 이웃과 어우러지는 마을공동체를 만들고, 성공적인 프롬나드 조성을 기원하기 위해 주민들이 뜻을 모아 기획한 축제인 제1회 두산동 마을축제가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특별히 ‘녹색생활 실천과 자원 재활용’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주민들이 앞장서서 마을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더 깨끗한 동네를 만들자는 뜻을 모아 축제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재활용 체험행사와 마을동아리들의 공연, 음식 나눔잔치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체험부스에서는 재활용 분리배출 게임을 통해 생활쓰레기 배출방법을 쉽게 익힐 수 있었고, 일회용 커피컵을 활용하여 화분도 만들고 이쑤시개를 이용해 공예체험도 진행했다.

또, 무대에서는 퓨전 창작무용을 시작으로 들안길 초등학교 댄스팀의 ‘사랑의 트위스트’ 무대가 펼쳐졌고, 색소폰과 하모니카 등의 악기 연주가 축제의 흥을 높여주었다.

첫해인데도 불구하고 500여 명의 주민이 찾아 이웃 간에 인사를 나누고 음식을 함께 먹으며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수성못과 들안길 주변 음식점, 호텔, 새마을금고, 주민단체 등의 후원도 이어졌다.

전자제품, 자전거, 식사쿠폰 등의 상품을 비롯해 축제에 필요한 행사물품 등도 후원해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축제로서 화합의 의미를 더하며 더욱 풍성한 잔치가 되었다.

성윤희 운영위원장은 “처음 열린 마을축제에 생각보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주셔서 매우 감사하고, 이웃이 함께 어울려 마을을 더 아름답고 깨끗하게 만들어가자는 약속을 나누는 자리여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수성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인 “들안길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 등, 최근 차 중심의 도시공간을 보행자 중심의 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이 국내외에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프롬나드는 프랑스어로 산책, 산책길이라는 뜻으로 들안길 중앙차로에 도로 다이어트를 통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자는 사업이다.

이와 더불어 상동, 두산동 일대 CCTV 설치, LED 보안등 개체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마을 스토리 발굴 및 테마거리 조성, 마을 동아리 지원, 마을학교, 상인대학 등의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두산동 주민들이 직접 마을축제를 개최하고 이웃과 함께 프롬나드 행복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리며 행복한 마을공동체가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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