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부르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 선수들. (서울 로이터/국제뉴스)

(수원=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지난 6월 부임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이근호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권창훈이 패스한 공을 받아 전반 11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한국은 쉴 틈 없이 공격을 이어갔으나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으며, 이어 시작된 후반전에서 신 감독은 이근호를 빼고 이정협을 투입시키며 변화를 꽤했다.

후반 16분, 최철순이 건네준 공을 받은 손흥민은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또 흔들었다.

두 골을 허용한 콜롬비아는 거친 플레이를 시작했고 양 팀은 몇 번의 충돌로 일촉즉발 위태로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후반 30분 한 골을 허용했지만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신 감독 부임 5경기 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 카타르전 이후 7개월여 만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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