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는 9일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인근인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 주민 40여명을 초청해 신고리 5·6호기 공사재개와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 <새울원전 제공>

(울산=국제뉴스) 허수정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는 9일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인근인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원에서 주민 40여명을 초청, 공사재개와 관련 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신고리 5·6호기는 140만kW급 신형 가압경수로(APR1400)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 1월 정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2016년 6월 건설허가를 받은 뒤 올해 4월 최초 콘크리트를 타설 후 본격적인 구조물 공사와 설비 설치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7월 19일 한수원 이사회 의결에 따라 공사일시 중지됐다. 이후 공론화위원회의 권고 결정에 따라 10월24일 정부에서 건설재개를 결정하고 25일부터 공사재개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을 시작했다.

한수원은 설명회에서 지역주민의 자율유치로 추진된 신고리 5·6호기의 공론화기간 공사재개에 대한 주민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또 공사재개 현황, 현장점검 내용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원전건설을 약속했다.

신고리 5·6호기는 해일·침수 대처설비로 안전관련 건물 외벽에 내진설계된 방수문과 침수방호 밀봉재, 전원없이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 피동형 수소제거설비를 설치하는 등 안전성이 대폭 강화됐다.

한편 총 8조6000억원의 건설비가 투입되는 신고리 5·6호기는 현장의 근로자만 연인원 약 400만명이 참여하는 대형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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