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이야기여행’...관광의 품격 높인다

(안동=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안동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의 선비이야기여행(3권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 경북 안동시 ‘월영교’의 야경. (사진=안동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역관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3~4개 지자체를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기 위한 5개년 사업이다.

총 10개 권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동은 대구, 영주, 문경과 함께 ‘선비이야기여행’ 권역으로 선정됐다.

안동시는 이번 선정에 따라 5년간 총 3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관광 품질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관광객의 주요 불편사항인 관광안내소, 공중화장실, 관광 안내지도판 개선사업과 관광 홍보미디어(공공와이파이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안동의 대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월영교의 관광안내소를 새롭게 정비하고, 하회마을 관광안내소 편의시설 개선, 주요관광지 공공와이파이 설치, 특히 주요 축제 및 공연을 생중계하는 송출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동, 대구, 영주, 문경의 선비이야기여행 권역통합 사업으로 시범투어버스 사업, 관광패스 사업, 선비이야기여행 관광포럼, 문화관광해설사 역량강화, 테마 청년선비 해설사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또 문화관광해설사 역량 강화를 위해 수도권 관광트렌드 및 친절서비스 함양, 선비이야기여행 권역통합 안내서비스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내년부터 관광 인프라를 위한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월영교 야간경관사업과 주요관광지 버스정거장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테마10선 ‘선비이야기여행’ 사업을 통해 관광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개발, 안동관광의 품격을 높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