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와 부산․울산․경남지역 조선업체 8개사 대표 참석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고용노동청은 최근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조선업계의 재해예방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9일 오전 10시30분 부산고용노동청에서 부산․울산 및 경남지역의 조선업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부산고용노동청장과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장을 비롯해 부산․울산 및 경남지역의 중․대형 조선업체인 ㈜한진중공업, 대선조선(주), 현대중공업(주), (주)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주), 대우조선해양(주), 삼성중공업(주), 성동조선해양(주) 등 8개사의 조선소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청의 안전보건 관리 책임 강화 방안, 중대재해 발생시 작업중지 해제 절차 변경, 조선업 중대산업재해 국민참여 조사위원회 출범 등 산업재해 감소를 위한 정부의 혁신방안을 설명하고, 조선업체에 대해 대형사고 예방에 한층 더 노력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또 조선업의 재해현황, 중대재해 사례 및 재해예방 대책 등을 공유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방법 등을 함께 논의해 실질적인 사고 예방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정지원 부산고용노동청장은 "관내 조선업에서 최근 다수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대형사고로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 하에 최고경영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산업재해 예방은 근로자 보호뿐만 아니라, 기업경쟁력 강화의 출발이며 노동존중사회로 가는 지름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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