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부산의료원 4층 야외공연장서 '현장훈련', 2부-시청 1층 대회의실서 '도상훈련' 실시

부산시청사 전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신종 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상황 발생 시 위기대응 중요성 인식을 위한 훈련이 실시된다.

부산시는 오는 9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부산시청과 부산시의료원에서 신종, 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현장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공중보건위기 상황 발생 시 확산 방지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감염병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2015년 호흡기 전파 감염병(메르스)를 겪은 후 신종, 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인식제고 및 대응을 위해 계획됐다.

질병관리본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부산시 건강증진과, 감염병관리지원단, 구‧군 보건소, 국가지정치료병상병원, 거점 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 기관의 협조체계가 더욱 공고히 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1부 모의훈련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현장훈련으로 부산시의료원 4층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지역 내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상황을 설정하고, 환자에 대한 조치, 역학조사, 접촉자에 대한 조치 등을 보건소 담당자들이 직접 시연하고, 의료원의 협조로 국가지정입원치료 병상을 직접 견학함으로써, 보건소 담당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음압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2부 도상훈련은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다양한 신종, 재출현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해 보건소 담당자와 유관기관이 협조체계를 구성해 자유토론 후, 부산시의 실정에 맞는 감염병 발생에 따른 위기대응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중보건의 위기상황을 일으키는 질병은 예측하기 어렵고 급속도로 광범위하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훈련 실시를 통해 감염병의 확산을 조기에 방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부산을 만드는 훈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압시설 : 기압 차를 이용해 병실 내부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기능을 가진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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